주저리같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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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인데, 아보카도, 팜유(팜나무 열매), 크릴새우를 먹는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유튜브 비건 영상 속에서 나오는 식재료 아보카도, 비건라면에 순간 당황했다. 그래서 댓글 달았는데, 답댓글 없는거보니, 답이 안나온다. 보통 환경 문제로 채식을 많이 하니까, 난 당연히 알면 안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고 먹는다는게 그렇다면 무식한거고 적어도 채식을 하면, 먹고 쓰는 제품이 어떤건지 찾아보기때문에 부가적일 수있지만 아는게 당연하다. 아보카도 치면 환경파괴라고 연관되어 뜨는데, 팜유도 그렇고, 이런 기본을 알면서, 먹는다는게 뭐 본인마음이고 마이웨이라지만, 그래놓고 환경 생각해서 채식한다고, 비건한다고 하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나름 지킨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놓고 비건한다면서 영상이랑 포스트 올리는데 그거 따라서 해먹겠다고 하는 댓글들 보니까 좋은 의도라고 보기..
2020.11.24 -
정신질환에 대한 생각
그 어느 누구든, 본인이나 가족,친구 등 누구든 정신질환 걸릴 수있는데 아직도 안좋다, 위험하다, 피해를 본다는 인식때문에 본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다 감추기 바쁘다. 아파도 비싼 진료비 돈문제와 약이 독하다고 몸에 더 안좋다는 인식과 문제의 사회적 인식때문에 병원 못가는 사람 많고, 병원 수도 많지않고, 더군다나 법도 약하다. 요즘 정신과 다닌다고 사회에서 피해보지 않아. 약 잘 먹고 치료 잘 받으면, 사회생활 평범하게 해. 정신과 약에 대해 말하자면, 참 모순적이게도, 약이 독하다고 안먹는다면서 몸에 더 안 좋은 술과 담배를 피운다. 비교를 하자면, 술과 담배는 몸 속에 수십개의 여드름과 염증반응을 일으키지만, 약은 위에 조그맣게 티도 안나는 뾰루지처럼 몇개 나고 끝난다. 몇 달치 술과 담배 살 돈이..
2020.11.11 -
우는거 정말 싫다.
나는 어렸을때도, 청소년때도, 성인인 지금까지, 늘. 그냥 우는 걸 참 싫어한다. 어렸을때 옆에서 우는 친구를 보고, 왜 울지? 왜 쓸데없이 울까? 청소년기엔 그냥 짜증이 났다. 빽빽거리는 소리, 징징거리는 소리, 내지르는 소리를 포함한 우는 소리 소음에 민감해서 귀가 아프기도하고 그건 그거대로 스트레스라 너무 싫었다. 병원, 장례식장이나, 묘지, 화장터나, 추모공원 등,..이 아닌데도, 우는건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싫다. 억울하거나, 화나거나, 짜증나거나, 분하거나, 어떤감정이든 말로 풀어야 할 상황임에도 본인이 답답함을 느껴가면서 우는 사람은 정말 많다. 오히려 요즘드는 생각은 그렇게 앞에서 우는 애를 보고 느낀건 "저거 정말 성격 있네?" 또는 관심받으려 하는게 보여서 어쩔땐 "관종인가?" 싶기..
2020.10.30 -
자기계발서는 무슨,..
안한다. 못한다. 못한다와 안한다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근데 다들 핑계 삼아 안하면서 못한다고 한다. 안하는게 더 못났다는것을 핑계만 하는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안 읽는다. 물론 읽으면 사회생활, 아니 살아가는데 확실히 도움은 되겠지 근데, 그게 사회에선 엄청나게 독이 되기도해, 그게 정답이 아닌데도 정답처럼 써놓은 글을 보면 답답해,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계발서는 옳다는 듯 한가지 답만 선택하라고 한다. 태어나 살아오면서 정말 아주 간단한 사소한 선택지가 늘 생긴다. 근데 그 선택을 강요로, 배운대로만 한다면 이 삶은 좋을까? 이게 행복할까?란 생각이 가득 들더라. 좋은건 배우고, 나쁜건 버렸으면 싶어. 나는 그 부분이 정말 싫더라, 요즘 돌아다니는 ..
2020.08.25 -
어른아이
30대가 되고나서 많은 방황을 했다. 하던 일이 끝나가면 손에서 놓고, 답답해서 창 밖 보기만 몇시간을 한지 모르겠다 끔찍 할 정도로 싫어하는 비오는 날 비 맞으면서 한시간 넘게 다녀본 적도 있고, 눈 오는 날 버스타고 바닷가가서 멍하게 봤던적도, 심한 감기에 걸려 몸살을 수 차례 앓아도 또 그런 짓을 했다. 사춘기때도 안하던 방황을 하고 다치고 너무 아파서 매일마다 퇴근 후 술을 들이켜도 후회는 되지않았다. 또 그럴 거 같아서 지금 하는게 내가 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어렸을때 난 뭐했나 싶기도, 그냥 그림보는거 좋아하고,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던 애였을뿐, 30대가 되고나서 좋아하는 걸 하라는 책을 봤는데 좋아하는게 없더라 관심이 있어서 사둔 책들도, 취미용품들도 결국 먼지만 쌓여서 ..
2019.12.04 -
능력도 없으면서
남이 하는 걸보고, 사진과 영상을 보고, 연예인이 키운다고, 그저 귀엽다고 데리고 온 동물들 반려동물 키울 능력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비싼 돈주고 사오거나, 싼 값에 구매, 또는 보호소에 있는 아이 입양해서 키우다 학대 또는 버린다. 갖은 이유 다 갖다 붙이고 학대하거나 버린다. 입양 보낼때 수십 수백번 물어본다, 아픈거 티도 안낸다, 돈이 많이 든다, 사람과 달리 명이 짧아서 노화가 빨리 온다, 털이 많이 빠지고, 지금 알러지 없어도 키우다 알러지 생길 수있다, 건강관리 제대로 안하면 나중엔 치매도 온다, 5~7살 정도의 아이와 10~20년을 함께 사는 거라고 이사나 여행을 갈때 어떻게 할거냐고 묻고, 결혼, 아이, 후에 생길 알러지부터, 가르치고 가르쳐도 버릴 인간은 버린다. 본인도 동물이면서 작고 약..
201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