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거 정말 싫다.

2020. 10. 30. 12:26주저리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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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때도, 청소년때도, 성인인 지금까지, 늘. 그냥 우는 걸 참 싫어한다.

어렸을때 옆에서 우는 친구를 보고, 왜 울지? 왜 쓸데없이 울까?

청소년기엔 그냥 짜증이 났다. 빽빽거리는 소리, 징징거리는 소리, 내지르는 소리를 포함한 우는 소리

소음에 민감해서 귀가 아프기도하고 그건 그거대로 스트레스라 너무 싫었다.

 

병원, 장례식장이나, 묘지, 화장터나, 추모공원 등,..이 아닌데도,

우는건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싫다.

억울하거나, 화나거나, 짜증나거나, 분하거나, 어떤감정이든

말로 풀어야 할 상황임에도 본인이 답답함을 느껴가면서 우는 사람은 정말 많다.

 

오히려 요즘드는 생각은 그렇게 앞에서 우는 애를 보고 느낀건 "저거 정말 성격 있네?"

또는 관심받으려 하는게 보여서 어쩔땐 "관종인가?" 싶기도해

본인이 원하는걸 안들어주면 저렇게 우는건가, 그 환경이 애를 저렇게 만들어놨나란 생각이 들어

한숨만 나와

 

운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다치거나 할 땐 이유가 확실하니까, 이해하지만

그냥 우는건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그저 불쌍하다는 동정심만 얻게 되겠지

울지않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 안 끼치니까, 훨씬 좋아.

 

어떻게든 말이 안나오면 아는 단어라도 끄집어내서 뱉으면 속이 편할텐데

여전히 난 그게 이해가 잘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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