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7. 15:08ㆍ도움이 될까하는
별거 아닌거에도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머리가 아파온다. 일이란게 꼭 그렇게 만들더라
일터에 가면 딱 일만 한다.
사람에게 치여서 그깟 관계에 치여서, 들리는 말에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일터에 가면 업무관련이 아니면 그냥 입을 다문다.
상담사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원래부터 말이 없고, 조용한걸 좋아하는 내성적인 아이다.
어쩌다 시작하게된 상담사 일, 나이가 들면서 하는 수 없이 먹고 살기위해 일을 바꿀 수 없어서 이 일을 하는 친구는
완벽하게 혼자가 아니면, 조용하지 않은 곳에 가면, 언제나 소음방지 귀마개를 하고 그저 멀리 바라보기만 한다.
하루에 못해도 최소 20명이상의 사람을 대하는 친구는 별의 별 사람에게 치여, 음악에서 들려오는 가수의 목소리, 버스나 지하철, 밖에서 들리는 안내음성, 누군가의 목소리도 듣기싫어
출,퇴근 길에는 늘 소음방지 귀마개를 한다.
어쩌다 친구들끼리 모였을때는 그 친구를 위해 사람이 많은 커피숍이 아닌,
테이블이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이 없는 커피숍이나 혼자사는 친구들 집에서 모여서 얘기를 나누지만, 그 친구는 그냥 듣기만 한다. 말도 하기 싫어서
남들은 그런다. 그런 사람 왜 만나냐고, 그 친구는 아주 어릴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라 어떤 성향인지 대충은 알기에 다 이해하고 만난다.
어렸을 때에는 일터에서 만난 사람도 친구가 되고, 나름 그것도 관계라고, 인맥이라고 밖에서도 챙기지만
글쎄, 그냥 시간이 흐르니까, 다 쓸데없는 짓이더라,
관계가 생김으로서 원치않은 피곤한 상황에서도 좋지않은 마음을 숨겨가며 만나는건 싫더라.
싫은 티를 안내도 무의식 중에 티가 나서 상대도 기분이 나쁠 수있고,
무엇보다 남도 소중하지만, 일단 내가 날 더 챙겨야하는걸 어렸을땐 몰랐다.
관계는 그렇다.
같이 있을때 말 한마디 없어도 편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하고 해야한다는거
일터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기에, 일로 인한 관계 스트레스는 분명히 오기에
일터는 가서 일만 하고 오는 곳이다.
돈을 벌기위해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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