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거짓말은 없다.
요즘 가깝지만서도 먼사람을 다시는 못 보게 되고, 소중한 사람을 못 보게 되고, 남은 그들 가족을 보며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가족들 사이에서 말해야한다. 또는 나중에 다음에 말하자고 나뉘는 그룹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덜 힘들까 란 생각도, 피해가 덜 가는 방법을 찾고 생각해봤지만. 과연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게 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땐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살아보니 이게 필요에 의한 거짓말인데도 사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걸 겪어보니 알겠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죽었음에도 건강이 안좋다는 이유로 계속 모르게 둘 수 없다는거. 나중에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보냈다는 걸 알게된 사람은 갑자기 모든게 산산조각나 무너져버린 기분. 내가 알던게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202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