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8. 22:22ㆍ건강관련
우리집 사람들은 만두를 좋아한다.
나 빼곤 다 고기만두를 먹기 때문에 집에는 주로 비비고?고향만두, 아니면 물만두가 어쩌다 가끔씩 있는데, 이 사람들이 가끔씩 사먹는 만두가 지겨울때 찾는 만두가 있다...
바로 두부 만두.
파는 곳이 없어서, 채식하는 내가 먹고싶을때 만들어먹던 두부 만두.
일주일에 두부 6모씩 구매해서 그중 4모를 냉동실에 얼려두는데, 별거 없다. 그냥 두부 1cm 두께로 썰어서 넓은 실리콘 용기에 한면씩 깔아서 얼렸다가 빼서 한번 녹이고 다시 얼림.. 요렇게 세번정도 하고, 끝난 두부를 큰 용기에 넣어서 냉동보관.
얘네를 미리 전날에 꺼내놓고,(급할땐 그냥 꺼내서 끓는 물에 두부를 익힌다.) 물렁해진 두부를 살짝 다지듯이(씹었을때 식감이 느껴져야하므로 적당히) 썰어서 간장에 살짝 볶고, 숙주나 미나리, 부추, 당근, 버섯도 다지듯이 썰고 다진마늘과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매운고추가루, 후추 모두 다 섞어서 만두피나 찐 배추잎, 깻잎에 싸서 찌거나 구워서 먹는데,
이게 거의 자연의 맛? 수준이라 이거 따라 해먹고 안먹는 사람 많긴한데ㅎ 건강식으로 먹고 싶다면 좋은듯 해서 올림.
그냥 두부도 맛있지만 식감 위한다면 언두부나 포두부, 푸주(불린거)로 하면 정말 맛있음.
언두부를 사용하는건, 동생말로는 언두부가 많이 들어가면 식감이 고기 같다고 함.
간장만 들어가는데..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싱겁게 먹는구나..
내가 먹을땐 이렇게 하지만
가족들만 먹을땐 취향에 따라 msg나, 연두, 다시다, 굴소스를 넣기도 함.
만들어먹다보면 좋은건 평소 내 식습관이 어떤지를 알게 된다는거, 들어가는 소스나 장류, 소금, 설탕을 보면 얼마나 간을 해서 먹는지 실감하게 되서 더 건강챙기는거 같다.
이걸 보고 따라해먹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요리 해보고 싶다면 그것도 나름 좋은 자극이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