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길고양이
이 세상에 주인은 없는데 뻔뻔하게도 주인 행세를 하려든다. 같이 살아가는게 그렇게 힘들다. 필요하다 할땐 좋아하다 겉모습에 혹은 나오는 소리에 더럽다 무섭다 위험하다며 쫓아내고 온갖 이유로 학대한다. 싫어하는 이유도 어이없다. 도둑도 아니거만 그런 이름이 붙여지고, 인간을 공격한다고 위험하다고 하는데 무지한 말이다. 겁이 많아서 작은 소리에도 먼저 숨고, 해봐야 가까이 오지말라고 겁주기식으로 으르렁 거리고, 도망가고, 쫓기듯 피하기만 하는 아이는 편한 곳 찾기 힘들다. 조금만 참으면 익숙해지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필요없이 받아들이면 그만인데 그러면 정말 아무렇지 않은데 그 쉬운게 그게 안돼. 가벼운 시도조차 힘들어서 그래도 바꿔가려고 도움주려는 사람마저 다치니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가나 몰아가는게 같은 인..
201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