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책사기 쉽지않다.
오래전엔 내용도 모르는 책을 사는거 후회하지않았다. 읽다보면 재미없어도 좋은 책인거 아니까 돈이 전혀 아깝지않았다. 요즘은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산다. 출판사 직원들이 읽지않고 내놓은거 같은 책들이 수두룩해서 서점에 들어오면 답답하다. 책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서점에서 눈에 띄게 놔둔 역사책을 믿고 샀다며 동생이 사둔 책 읽다가 이거 제대로 본게 맞나해서 다시보고 화나서 난로에다 장작 대신 집어넣었다. 붉은 표지에 조선왕조실록이 나온 책인데, 왕이름이 다 바뀌어버리고 어휘가 엉망인 책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난다. 출판사랑 작가명이 나오게 사진찍어두지 못한게 후회가돼 아직도 그런 책이 나오는거 같다. 정확하지않은 정보를 적어둔 책부터, 인터넷 용어 남발인 책, 엉망으로 쓰여진 책까지 요즘은 취미로 ..
2019.02.20